본문 바로가기

컴퓨터 파워서플라이(전원) 팬 소음 교체하는 방법, DC +/- 전극 교체하는 방법, 컴퓨터 전원장치 가드 제거하는 방법

PC 컴퓨터 전원 공급장치인 Power Supply는 영원히 사용할 줄 알았는데 고장은 뜬금없이 팬 쿨러에서 나왔다. 윙윙 소리가 나면서 소음이 많이 발생했는데 설마 전원 공급 장치에서 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아무튼 컴퓨터를 파워만 빼고 모두 교체를 했는데 전원 공급 장치를 교체하자니 가장 두려운 것은 역시 메인보드와의 연결선 때문이다. 너무 복잡해서 연결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결국 파워서플라이 쿨링 팬만을 교체하려고 분해를 해봤다. 사실 알고 나면 간단한 작업인데 처음에는 너무 헤매서 수 십번을 해체하고 조립하고를 반복했다. 나 같이 헤매지 않기를 바라면서 쿨링 팬을 교체하는 방법에 대해 아주 간단하지만 기술해보려고 한다.


1. 쿨링 팬 구매하기


일단 수리용 파워서플라이 쿨링 팬으로 검색하니 일부 판매하는 곳이 있어서 구매했는데 사실 그냥 쿨링 팬 아무 거나 구입해도 된다. 단 DC나 크기 등은 알아보고 구매해야 한다. 빅타워 케이스를 사용하긴 하지만 대부분 두께나 지름 즉 가로와 세로 길이는 비슷한 제품이 많이 있다.


2. 케이스 후면 나사 4개를 푼다.



최종 고정하는 나사 4개가 있다. 도라이버 드라이버로 4개 고정 나사를 풀어주면 파워 서플라이가 단락이 된다. 나중에 다시 조립을 할 경우 전원 장치가 공중에 뜨니 상단 1번째 나사를 먼저 낀 후 나머지를 끼우면 편리하다. 물론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다.


3. 스프링 나사를 풀어 가드를 제거한다. 작은 나사 4개도 제거한다.



이 부분에서 많이 해맸다. 그래서 몇 번을 같은 작업을 반복했는지 화가 나기도 한다. 일단 외부 차단망은 전원장치 외부에 끼우는 것이다. 처음엔 안쪽에다 끼워서 다시 분해를 했던 기억이 난다. 스프링 용수철이 달린 나사 4개를 돌려서 분해한다. 그러면 안쪽에 있는 쿨링팬까지 단락이 된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라고 했다. 조립할 때는 전원선을 분리시킨 후 상단 케이스에 먼저 쿨러를 끼운 후 전원선을 파워 서플라이에 연결해야 한다. 처음에 전원선을 연결한 후 상단 케이스에 스프링 나사를 쿨러에 끼우느라 매우 힘들었다. 다시 말하는데 상단 케이스와 쿨러 및 차단망, 스프링 나사 등은 따로 미리 조립을 한 다음 다음 조립 과정을 하는게 편하다.


스프링 나사 4개는 가드와 팬을 연결한 나사이고 나머지 4개 작은 나사는 전원 장치와 상단 케이스를 고정한 것이니 작은 나사 4개를 돌려 제거해 주면 뚜껑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4. 쿨러 전원선을 제거한다.



직률 전원 DC의 경우 빨간색 전선이 +이고 파란색인 까만색 전선이 -이다. 직류는 알다시피 전기가 +에서 -로 흐르기 때문에 색상별로 제대로 꽂지 않으면 팬이 돌아가지 않는다. 한 마디로 전기가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빨간색과 검은색 선의 위치를 잘 살펴봐야 한다.


5. 전선 전극이 다르다면 전선을 케이스 캡에서 빼 다시 끼운다.



처음에 왜 팬이 돌아가지 않나 고생했는데 위 그림처럼 날카로운 송곳 등을 활용해서 틈에 넣고 누르면서 전선을 잡아당기면 분리가 된다. 전혀 고장이 안나니 빼면 되고 너무 힘을 주어 빼지는 말자. 잘 안빠지면 계속 송곳으로 눌러서 자연스럽게 분리한다. 다시 전선의 등급별로 순서를 바꾼 후 끼우면 헐렁해지니 본드나 테이프로 고정시켜야 나중에 탈이 안생긴다.


6. 쿨링 팬을 교체하고 분해 역순으로 조립한다.



전원선을 뺀 채로 상단 케이스와 쿨러를 연결한 후 스프링 나사 4개를 이용해 조립한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상단 케이스와 쿨러는 미리 조립하지 않으면 나중에 작업하는 도중 컨트롤이 안되는 상단 케이스 안쪽의 팬이 자꾸 이리 저리 움직여서 나사 구멍을 맞추기 힘들기 때문이다.


7. 상단 케이스와 하단 케이스의 틈을 안성맞춤한다.



상단 케이스 즉 쿨러가 이미 연결된 상태에서 전원선을 연결한다. 그런 다음 상단 케이스를 하단 케이스에 끼우는데 상단 케이스 밑부분은 약간 굴곡이 있어 잘 끼워야 한다. 끼우기가 힘들다면 상단 케이스 양쪽 날개를 벌려서 끼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귀찮다면 상단 케이스 다리 부분이 하단 케이스 밖으로 나가도록 조립해도 솔직히 상관은 없다.